우선, 아프리카 연합(African Union)의 간략한 연혁부터 보겠습니다.
ㅡ유럽 제국주의의 아프리카 쟁탈전
아프리카 대륙 전체를 포괄하는 정치적으로 통일된 대률연합을 만들려고 최초로 시도한 것은 19세기 유럽 식민주의 세력이었으며, 아프리카 대륙의 막대한 천연자원과 엄청난 양의 인력을 착취하려는 의도였습니다. 그러나 영국,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포르투갈과 같은 유럽 제국주의 간의 강력한 경쟁은 어느 한 국가도 다른 모든 국가를 능가할 만큼 강력하지 않았고, 대륙을 완전히 장악할 수 없다는 현실에 맞닥뜨립니다.
그러자 제국주의 패당들은 대륙을 분할하고 가능한 한 많은 영토를 장악하고 라이벌이 유리한 지역을 차지하지 못하도록 서로 다투다가 서로 공모하여 아프리카인들을 분할하는 각종 조약을 강제했습니다.
아프리카 연합의 역사적 토대는 1958년 4월 15일부터 22일까지 가나의 수도인 '아크라'에서 개최된 "제1차 아프리카 독립 회의"입니다.
그러자 서구 식민지 잔재들이 남아있던 아프리카 각국은 몬로비아 블록(Monrovia bloc: 아프리카 민족주의를 주창, 즉 분열)을 1961년에 조직하였고, 제1차 아프리카 독립 회의는 카사불랑카 그룹(서구 식민지 잔재에 반대하는 알제리, 이집트, 가나, 기니, 리비아, 말리, 모로코 지도자들)을 1962년에 다시 조직했습니다. 카사블랑카 그룹과 몬로비아 그룹 사이의 갈등과 궁극적인 타협으로 1963년에 "아프리카 통일 기구(OAU)"가 설립됩니다.
당시 서구 식민지 잔재들은 아프리카를 통합하고 외부 세력의 독재로부터 아프리카인들을 해방시키기 위한 기구인 특히 "아프리카 통일 기구(OAU)"을 "독재자 클럽"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1991년 6월 3일, 나이지리아 미래의 수도 아부자에서 제27차 아프리카단결기구(OAU) 정상회담이 개최되었으며, 아프리카지도자들은 아프리카경제공동체(ACE) 창설에 관한 ‘아부자조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때에 문제의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 16개국 회원국 수뇌들이 이곳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OAU는 1990년대 중반에 리비아 국가수반인 Muammar al-Gaddafi의 지도 하에 아프리카 연합(AU)으로 되살아나기 시작했는데, 1999년 9월 9일, 그는 "아프리카 연합"의 설립을 공식적으로 촉구했습니다. 이후 2000년에 리비아의 시르테에서 "아프리카 연합" 구성법이 채택되었고, 이후 "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이니셔티브(NEPAD)"도 설립되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도 당시 G8의 참여(개입)가 있었다는 점입니다.
즉, 서구의 의제, "민주주의", "소수자( LGBT , 종교 단체 및 민족 포함) 차별 등에 대한 전통적인 서구의 족쇄에 다시 걸려든 것이고, 아프리카의 통합은 다시 요원해집니다. 아프리카 연합은 결국 부패하고 잔인한 서부 통치 집행자로 변이 했습니다.
ㅡ아프리카 연합은 본질적으로 제국주의 도구
팍스 아메리카나의 이익을 위해 소말리아에서 자행된 AU의 "테러와의 전쟁", 일명 소말리아인과의 전쟁에서 저지른 범죄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2006년, 이슬람 법정 연합(Union of Islamic Courts) 산하의 소말리아인들은 많은 관찰자들의 눈에 기적을 일으켰고, 이전 수도인 모가디슈에 실제로 기능하는 정부를 수립하여 15년 만에 처음으로 이 지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왔습니다.
Pax Americana를 기치로 하는 국제대테러(International War on Terror) 전쟁은 특히 그 이름에 이슬람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진정한 대중적 정부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미국과 그 종속 세력은 곧 에티오피아 헌병을 파견하여 소말리아의 평화에 총검을 꽂았습니다.
이것은 모두 AU와 UN에 있는 근친상간적인 교잡들의 공식적인 축복과 지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불행하게도 에티오피아의 침략과 점령의 성격은 소말리아 민족주의를 엄청나게 고양시켰고, 제정신을 가진 어떤 에티오피아 지도자도 소말리아인과 싸움을 선택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아디스아바바 헌병들은 그들의 역사적인 적수의 땅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AU는 오늘날 20,000명이 넘는 중무장한 군인, 주로 우간다에서 온 약 15,000명의 형태로 강화됐습니다. 이 용병들은 2008년에 소말리아를 침공하여 모가디슈를 완전히 파괴하고 빠르게 지옥으로 바꾸어, 이미 에티오피아가 야기한 50만 명의 난민 외에도 50만 명의 난민을 더 만들었습니다.
AU 부대는 소말리아 저항군을 상대할 때 중포, 탱크, 중장갑 차량 및 헬리콥터를 선호합니다. AU는 소말리아 지역과 시장을 포격하는 데 거리낌이 없었으며 "알 샤바브 저항군"이 철수한 후에도 모가디슈에서 수천 명을 살해하거나 부상을 입혔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아무도 그 이유를 묻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은 왜 아프리카 연합 용병들이 소말리아를 공격했는지 아십니까? 우간다 군대가 소말리아와 전쟁을 벌일 이유는 무엇입니까? AU는 수만 명의 소말리아 사람들을 학살하곤 어떻게 도망쳤습니까? 아니면 오랫동안 넘쳐나는 난민 수용소에서 살인을 굶주림으로 늦추면서 왜 백만 명의 난민을 남겼겠습니까?
이것이 어떻게 되었는지, 아프리카 통일을 위한 고상한 조직이 어떻게 아프리카 연합이 되었고 수만 명의 아프리카인을 죽이기 시작했는지 이해하려면 이 조직이 존재하게 된 연혁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상술했듯, 1960년대 초 아프리카에서 신식민주의가 빠르게 진전되면서 아프리카 통일 기구(OAU)가 탄생했습니다. 진정한 범아프리카적 연합을 건설한다는 이상주의적 수사에도 불구하고, 이 조직의 탄생 자체는 좌파 국가들에게는 너무나 압도적이어서 커다란 모순이 발생했습니다.
아프리카 해방을 지원하는 대신 OAU는 이미 오늘날 에리트레아 정부의 전신이 된 독립운동 조직인 "에리트리아 해방 전선"에 대한 반군 본부를 에티오피아에 설치했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의 다른 지역처럼 에리트레아를 독립시키는 대신, 미국의 축복을 받아 에리트레아를 식민지로 삼았습니다.
다른 아프리카 국가를 식민화하려는 국가인 에티오피아에 본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OAU가 반식민주의 조직일까요?
이것은 원래의 모든 원칙을 완전히 포기한 것이며 OAU가 아프리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모든 희망을 망쳤습니다.
따라서 그 이후로 OAU는 거의 내리막 길만 걸었습니다. OAU는 신식민주의가 새로 "독립된(?)" 아프리카 국가들을 완전히 휩쓸면서 AU로 변모했습니다. 단 하나, 즉 에리트레아를 제외하고는 1991년까지 해방되지도 못했습니다.
처음 30년 동안 OAU 및 AU는 미국이나 소련의 간섭으로 인해 에리트리아 국민들이 서로 전투를 치르도록 방치했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30년 동안 OAU/AU는 에리트레아를 점령한 에티오피아 식민 정권을 공개적으로 지원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1991년 에리트리아의 독립 이후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우리는 식민지 개척자들의 군사적 패배와 추방으로 정권을 잡은 정부가 아프리카에 한 나라만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많은 아프리카 독립운동이 총을 들고 어느 시점부터 식민주의자들과 싸웠고 일부는 지금까지도 싸우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쟁터에서 식민주의자들을 무력으로 물리치고 협상과 선거가 아닌 총구를 통해 권력을 잡은 사람은 단 한 명뿐이었습니다.
바로 그 나라는 에리트레아로, 오늘날 아프리카에서 AU의 범죄에 반대하는 유일한 아프리카의 목소리였습니다.
오늘날 AU는 최근 소말리아에서 "소용돌이"를 겪고 있으며, 미국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그랬던 것처럼 점령군의 규모를 늘리고 있고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와 마찬가지로 소말리아의 "테러와 전쟁"에서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Pax Americana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그랬던 것처럼, AU와 그 아프리카 용병들은 필연적으로 언젠가는 패배를 인정하고 소말리아를 떠나야 할 것입니다. AU만이 아닙니다.
아프리카 연합과 ECOWAS는 반식민지적인 니제르를 침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물론 주지하듯, AU와 ECOWAS(서아프리카 국가 공동체)는 서구와 그 식민지 잔재들입니다.
AU의 55개 회원국 지도자들은 자기들이 부패한 서구의 꼭두각시임을 스스로 인정하고 아프리카의 엄청난 부를 뇌물로 넘겼다는 것을 만천하에 드러냅니다.
니제르의 복음주의 교회 수장인 '엘리야 아이들레':
만약 미국이 니제르 공화국을 공격한다면, 그것은 사탄적이고 테러적인 공격이 될 것입니다. 그것은 조 바이든이 주님의 분노를 일으키길 원한다는 것을 의미할 것입니다. 니제르에게 스스로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이것은 주님의 메시지입니다. 침략 시 미국은 큰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서구 식민지 잔재들과 연합한 아프리카 연합 등이 또다시 아프리카를 엉망진창으로 만들까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이번은 정말 다릅니다.
'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야만이냐 문명이냐: 황혼의 서양, 새벽의 동양 (0) | 2023.08.16 |
|---|---|
| 미국의 운명 (0) | 2023.08.14 |
| 일본 군국주의: 사무라이 파시즘 (1) | 2023.08.05 |
| "북조선 기근"에 관한 가짜 뉴스의 물결 (0) | 2023.08.05 |
|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아편 양귀비 대신 밀을 재배하기 시작했지만 미국 아줌마는 반대합니다. (0) | 2023.08.0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