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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시사

우크라이나 국민투표의 역사적 맥락

러시아 연방의 85개 행정구역 가운데 22개는 고유의 주권을 가진 공화국입니다.  따라서 러시아의 공화국들은 러시아어 외에도 그 공화국에서 지정한 언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며 의회와 헌법을 갖습니다. 이처럼 러시아는 다양한 언어와 민족, 문화가 공존하는 연방제 국가입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B%9F%AC%EC%8B%9C%EC%95%84%EC%9D%98_%EA%B3%B5%ED%99%94%EA%B5%AD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25개 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역시 민족과 문화, 언어가 상존하며, 이 중 크림 자치 공화국(4)은  2014년 3월에 주민 투표를 거쳐 러시아 연방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달에는 루간스크(13)와 도네츠크(6)가 독립을 선언했고 2022년 2월 21일에 푸틴 대통령은 이 돈바스 국가의 주권을 승인했습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C%9A%B0%ED%81%AC%EB%9D%BC%EC%9D%B4%EB%82%98%EC%9D%98_%EC%A3%BC

 

그리고 2022년 9월 23일(현지 시간)부터 돈바스 국가(6+13)와 자포리자 주(24) 그리고 헤르손 주(9), 이렇게 우크라이나 4개 주에서 러시아의로 편입되는 국민투표가 실시되었으며, 압도적인 찬성(97% 이상)이 예상됩니다.

우크라이나 관점

 

우크라이나 신나치 젤렌스키 정권은 러시아의 특수작전(일명 operation Z)으로 점령당한 지역에서 피점령 주민을 대상으로 점령국 편입 여부를 묻는 것은 국제법 상으로 합법성이 결여된 불법 투표이며, 러시아의 4개주 점령지 '합병'을 위한 '무늬만의 시늉' 투표라고 주장합니다. 그들에게 이 빗살 무늬 지역은 수복해야 할 그들의 영토입니다.

그러나 러시아의 관점에서 이 특수작전의 양대 목표는 독립한 돈바스 국가들과 러시아의 일부가 된 크리미아 자치주를 지난 10년 간 극도로 괴롭힌 NATO 지원의 우크라이나 신나치 부대를 합법적으로 비무장화와 탈나치화 하는 것이므로, 사실상 헤르손 주(돈바스와 크리미아를 연결하는 주)에서의 국민투표가 되는 셈입니다.

러시아 관점

 

ㅡ투표의 역사적 맥락

 

우크라이나 정권은 투표가 일어나지 않도록 오로지 테러리즘에 의존했습니다. 특수부대와 함께 했던 우크라이나 당파들이 투표용지를 보관하는 창고와 투표를 준비하기 위해  회의를 열던 건물을 폭파하했으며,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주요 러시아 측 행정관리들을 암살하기 위한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음을 인정하기에 이릅니다. 우크라이나 측와 러시아 측 관리에 따르면, 12명 이상이 폭파되거나 총에 맞거나 독살당했습니다.

 

 

여전히 우크라이나 동포에 대한 젤렌스키 정권의 그러한 테러는  4개 주 사람들이 러시아와의 동맹에 투표하도록 부추깁니다. '서방'의 선전은 투표가 엉터리이고 친러시아적으로 높은 찬성을 낼 결과가 가짜일 것이라는 스피커의 볼륨을 최대로 올릴 것입니다.

 

 

그러나 1991년 소련 해체 이후 독립한 우크라이나의 역대 선거 결과를 보면,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에서 친러시아 정책에 대한 지리적 선호도가 명백합니다.

 

우크라이나 지역은 특정 후보자에게 투표하는 방식에서 항상 대한미국처럼 명확한 지리적 분할이 있었습니다. 동부 및 서부 또는 남동부 및 북서부로 투표가 나뉘는 우크라이나의 선거는 독립이래 줄곧 존재했습니다. 

https://www.eurasian-research.org/publication/geography-of-the-presidential-elections-in-ukraine/

 

일반적으로 우크라이나 동부는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러시아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보다 더 친러시아적 의제를 제안하는 대통령 후보는 일반적으로 우크라이나의 다른 지역보다 동부 지역에서 훨씬 더 많은 정치적 지지를 얻습니다. 반면에 서부 지역은 전통적인 우크라이나 민족 전통과 가치에 대한 강한 곳으로, 더 친유럽적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친유럽적 정치적 의제와 전통적인 우크라이나적 호소력을 지닌 대통령 후보는 일반적으로 서부 지역에서 강력한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유권자의 선호도가 대선 후보의 지리적 출신이나 배경과 관련이 없었고 어떤 후보도 서부는 물론 동부에서도 쉽게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1994년부터 2005년까지 2번의 연속 임기를 수행한 유일한 우크라이나 대통령인 Leonid Kuchma가 그랬던 것처럼, 후보자는 친동방(친러시아)과 친서방(친유럽)을 넘나듭니다. 

 

이러한 구분은 우크라이나의 민족 및 언어의 차이 일치합니다.

붉은색과 분홍색 만이 우크라이나어가 우세

 

2014년, 키예프에서 폭력적인 파시스트 쿠데타가 발생한 이후, 새 정부가 시행한 첫 번째 법률 중 하나는 공용어에서 러시아어를 제거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사람들 사이의 차이를 극복하거나 존중하는 대신에 우크라이나에서 지배적이었던 이 분열을 봉인하려 한 것입니다.

젤렌스키 현 대통령은 민스크 2 협정을 준수함으로써 러시아가 연합한 돈바스 반군 지역과 평화를 이루겠다고 공약하여 남동부 표의 큰 지지를 얻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파시스트들에게 죽음의 위협을 받자 그들과 거래했고, 이후 180도 변해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로 가장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는 우크라이나 남동부에서 모든 지지을 잃었습니다.

 

 

지금의 우크라이나 남동부 지역은 수세기 동안 러시아 제국의 일부였습니다. 레닌 통치하의 우크라이나는 소비에트공화국(1922년)에 속했고, 크림반도의 경우는 1954년에 돈바스 지역에서 자란 니키타 흐루쇼프의 통치하에 놓였습니다.

 

 

러시아 연방의 일원이 되고자 하는 그들의 높은 투표율과 찬성율은 이러한 터무니없는 국경 조정으로 야기된 역사적 오정렬을 바로잡을 뿐입니다.(끝)

2014년 크림반도의 주민투표, 축제 분위기에서 95% 찬성으로 가결